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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살까?
라미아와 도깨비, 그리고 마피아
그리스 신화에 보면 '라미아'(Lamia)라는 반인반수의 여자 괴물이 나온다. 제우스가 사랑한 여인이었으나 헤라여신의 질투로 아이를 잡아 먹는 괴물이 된 케이스다. 후대의 역사 기록에서 보면 라미아는 젊은 남성을 유혹해 정기를 빨아 먹는 악령 내지는 꽃뱀으로 묘사되고 있다. 라미아는 우리 문화에서 보면 일종의 도깨비다. 사람을 잡아 먹는. 한편으로 우리 문화에서는 사람을 도와주기도 한다.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도깨비는 언제나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지녔다. 이처럼 동서양의 역사와 관념이 다른 만큼 라미아가 우리의 도깨비와는 꼭 같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내가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오늘날의 '대중과 진실'의 관계다. 라미아에 대한 언급과 기록은 소크라테스에게서도..
일상/생각
2017. 2. 17. 02:05